▲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신임 이사장으로 박주희 박사가 선임되었다. [제공=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 권석무 기자

재단법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이하, ISF)는 최근 개최된 임시이사회에서 유승민 前 IOC 선수위원의 후임으로 박주희 박사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박주희 박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무·반도핑 부위원장, 대한민국 여성 최초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국제스포츠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여성스포츠리더로 평가받고 있는 박 이사장은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도핑검사관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며 ‘대한민국 1호 국제도핑검사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도핑검사관, 2012 런던 하계올림픽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교육위원, 인천 아시안게임 및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의무·도핑 분야 총책임자를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2030 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4인의 평가위원 가운데 1명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IOC 산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유승민 전임 이사장은 “ISF는 대한민국 민간 스포츠외교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지난 IOC 선수위원 임기 8년 여간 박주희 신임 이사장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국제스포츠 여성리더로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ISF는 스포츠의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이자, 민간 스포츠외교 전문기관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국제경기연맹(IFs) 등은 물론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의 국내·외 스포츠기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ISF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성공개최 공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