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 이우찬이 2024 파리올림픽 무에타이 시범경기에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무에타이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시범행사(side program)로 참여하게 되면서 국제무에타이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은 오는 8월 5-6일 양일 간 시범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인근에 위치한 라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에 설치 및 운영되는 클럽 프랑스(Club France)에서 24개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클럽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COJOP2024)와 프랑스국가올림픽위원회(CNOSF)가 운영하는 올림픽 공인 행사다. IFMA는 무에타이 세미나, 공연 등 다양한 시범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전 세계 24개국의 대표 선수 1인, 즉 남자 12명, 여자 12명이 출전하여 프로 무에타이 경기 형태의 선수별 1회 특별 경기가 개최된다.
남자부 6경기, 여자부 6경기, 총 12경기로 구성된 파리올림픽 무에타이 시범경기에 대한민국에서는 WMC 페더급 아시아챔피언 이우찬(37)이 남자부 –57kg급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
파리올림픽 무에타이 시범경기는 IFMA에서 주관하는 프로 무에타이 경기인 만큼, 지난 2019년 IFMA와 통합된 프로 무에타이 단체인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에서의 전적 및 커리어 점수 산출을 통해 출전 대표 선수를 선발하였고,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는 WMC 페더급 아시아챔피언 이우찬이 선발되었다.
파리 행이 결정되고, 이우찬은 오랜 선수 생활동안 누적돼왔던 어깨 부상 치료, 재활에 집중하며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거 태권도 선수로 첫 무예스포츠 활동 커리어를 시작해온 이우찬은 무에타이 선수로서 ▲2014년 대한무에타이협회 신인왕 ▲2019년 WMC 페더급 아시아챔피언에 등극했고, 2024년에는 비록 시범경기지만,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에 발을 딛게 되었다.
현재 (사)대한무에타이협회는 대표 선수로 선발된 이우찬의 훈련과 치료 및 재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파리올림픽 참가를 위한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고, 무에타이의 시범행사 개최 발표가 파리올림픽을 3개월도 남겨 놓지 않고 이뤄진 탓에 대한체육회로부터의 공식적인 후원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사)대한무에타이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200여 개국 가운데 24개국으로 선발되었고, 올림픽 오륜기 아래서 함께 호흡한다는 자부심을 이유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IFMA 소식에 따르면 태국의 전통무예 무에타이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기점으로 2026 다카르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시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2028 LA 올림픽과 2030 청소년 올림픽에서는 정식종목 채택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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