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이하 "WMC") 이시종위원장(사진) 지난 19일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 전국무예대제전 개막식이후 가진 한국무예총연합회(이하 "한무총") 임원들과의 만남에서 한무총의 미래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무총이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게 한 것은 전국무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전국무전이 이렇게 개최될 수 있는데에는 경상북도무예총연합회와 한무총의 회장단과 및 사무국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무총은 회원들의 친목단체가 아닌 NMC(National Martial arts Committee)로서 국내 스포츠조직이나 추후 발표될 전통무예진흥 기본계획에 맞는 정관개정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은 한무총이 앞으로 어떻게 걸어 가야할 지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무총은 친목단체나 동호인모임이 아닌 국제스포츠사회와 국내 체육 및 무예정책에 부합된 조직개편과 혁신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를 예고한데에는 국제스포츠계의 큰 우산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유엔 산하기구인 유네스코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다. IOC가 유엔의 옵저버로 승인되면서 국제 스포츠와 무예의 거버넌스 구축은 유엔이 큰 우산이 된 것이다. 이렇다보니 국제스포츠계 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와 체육관련단체들이 유엔의 플랫폼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거나 변화를 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무총의 허건식 이사는 "한무총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직개편은 필수적인 사항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한무총도 사장될 것"이라면서, "한국 무예를 리드하는 한무총이 혁신을 하고, 한무총 회원단체들이 이 혁신에 동참하며 스스로도 변화한다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일고 말했다.
이에 한무총의 차병규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한무총의 혁신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TF팀의 필요성도 제기되어, 한무총 혁신을 위한 추진단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월드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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