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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첫 난민 메달리스트 나왔다

대회 첫날 금메달엔 이스라엘, 몽골, 페루

이상호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4/08/30 [16:29]

패럴림픽 첫 난민 메달리스트 나왔다

대회 첫날 금메달엔 이스라엘, 몽골, 페루

이상호 전문기자 | 입력 : 2024/08/30 [16:29]

 

 

 

▲ 자키아 쿠다다디는 파리에서 메달을 딴 첫 번째 난민 패럴림픽 팀 선수가 되었다. 메달을 확정짓고 IPC기를 들고 환호하는 쿠다다디선수와 코치 모습이다  © WT제공



2024년 파리 패럴림픽 대회의 파라태권도 경기 개막일, 3개의 금메달이 수여되자 상징적인 그랑 팔레는 관중의 귀청이 터질 듯한 함성이 울렸다.

 

이스라엘과 몽골 두 국가가 첫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페루는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타이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밤의 주인공은 난민 패럴림픽 팀을 대표해 여자 K44-47kg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자키아 쿠다다디 선수다.  

 

현재 프랑스에서 살면서 훈련하고 있는 그녀는 새로운 고향에서 패럴림픽 메달을 딴 쿠다다디는, "정말 너무 기뻐요. 이 메달이 제 꿈이거든요. 오늘 그 꿈을 이루었어요. 로스앤젤레스(2028 패럴림픽)를 계속할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이 메달이 너무 기대돼요. 저를 돕는 데 탁월했던 코치에게도 감사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2023년 유럽 챔피언인 쿠다다디는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은메달리스트인 지요다콘 이사코바에게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에서 터키의 누르지한 에킨치를 상대로 9-1로 강력하게 승리했다. 이후 IPC 위원장인 앤드류 파슨스와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인 필리포 그란디는 그녀에게 패럴림픽 동메달을 수여했다.

 

이번 패럴림픽은 파라태권도 선수들이 관중 앞에서 경쟁하는 첫 번째 패럴림픽이며, 그들은 고풍스럽고 유리 지붕이 있는 상징적인 경기장에서 거의 만석이 될 만큼 기억에 남는 뛰어난 공연을 선보이며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

 

앞서 전설적인 배우 재키찬(성룡)이 바톤을 바닥에 두드리며 장애인 태권도 경기를 시작했고, 3회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멕시코의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피노사가 그랑 팔레에서 오후 세션을 장식했다.

▲ 파라태권도경기장에서 대회 축하를 하는 제키찬(성룡)과 조정원 WT총재  © W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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