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항저우] 한국 크라쉬 첫날 2개 동메달 획득남자 –66kg, +90kg 동메달 획득!! 여자 –52kg는 8강에 그쳐
대한민국 크라쉬 전사들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66kg급 권재덕(충북크라쉬연맹)과 남자+90kg 정준용(경북크라쉬연맹)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크라쉬 경기대회 첫날에 동메달을 획득의 낭보를 전했다.
지난 30일, 대한민국 크라쉬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재덕(-66kg)과 정준용(+90kg)이 16강전과 8강전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4강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패배하며 동메달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권재덕은 16강전에서 케샤브(인도), 8강전에서 쿠르바노프 샤무하메드(투르크메니스탄)에게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지만, 4강 준결승전에서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쉬투르바빈 아트욤(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고배를 마셨다. 쉬투르바빈은 이날 남자 –66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준용 또한 16강전에서 미스리 후세인(쿠웨이트), 8강전에서 나쉬프 세틀러 엘라스 주니어(레바논)에게 승리했지만, 4강전에서 테제노프 테젠(투르크메니스탄)에게 가로막혀 동메달로 금번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로써 대한민국 크라쉬 선수단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두 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같은날 여자 –52kg급의 오영지와 이예주는 각각 8강전과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첫날 대한민국 여자 크라쉬는 한 박자 쉬어가게 되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크라쉬 경기대회는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있어서 꽤나 의미 깊은 이벤트다. 국가대표 선수단 출전뿐만 아니라 국제크라쉬연맹(회장 하이더 파르만, IKA)의 스포츠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배형식 대한크라쉬연맹 부회장이 이번 대회의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게임의 크라쉬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디지털 운영프로그램은 국내 기업인 민스페이스(대표 강흔관)에서 제공하여 대회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크라쉬는 중앙아시아 지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예이자 전통씨름으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2016년부터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그리고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의 정식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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