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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타이·킥복싱 2028LA올림픽 채택 불발

IOC 최종 후보종목에 제외, 무예종목 여전히 난항

권석무 기자 | 기사입력 2023/10/15 [12:46]

무에타이·킥복싱 2028LA올림픽 채택 불발

IOC 최종 후보종목에 제외, 무예종목 여전히 난항

권석무 기자 | 입력 : 2023/10/15 [12:46]

▲ 무에타이·킥복싱의 '2028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이 불발되었다.  © 권석무 기자

 

무에타이와 킥복싱의 ‘2028 제34회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이하, LA올림픽)’ 정식종목 진출이 불발되었다.

 

인도 뭄바이에서 지난 14일 토요일에 개최되어 오는 17일 화요일까지 진행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장 토마스 바흐, IOC)의 ‘제141차 IOC 총회(The 141st IOC Session)’에서 △야구/소프트볼 △브레이킹 댄스 △크리켓 △플래그 풋볼 ▲가라테 ▲킥복싱 ▲무에타이 △라크로스 △스쿼시 △모터스포츠 등 10가지 종목 가운데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등 5가지 종목이 최종후보로 선정되었다.

 

외신 등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에타이와 킥복싱은 최종후보에 포함된 다섯 종목과 함께 도합 일곱 종목으로 놓고 매우 면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한다.

 

4년마다 개최되는 올림픽의 개최국들은 기존 28개의 핵심종목(core sports) 외에 추가적으로 정식종목을 추가할 권한을 얻는다. 올림픽 개최 비용의 부담이 갈수록 막대해짐에 따라 개최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을 일부 추가함으로써 메달 성적을 높이는 일종의 IOC에서 제공하는 개최국 혜택이다. 

 

개최비용으로 한화 약 14조원을 지출한 ‘2020 제32회 도쿄 하계 올림픽’에서는 △가라테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등의 종목이 추가되었다. 특히, 가라테의 경우에는 유도와 태권도에 이어서 동양 무예 종목이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에 역사상 세 번째로 채택되며 상직적 의미를 가졌으나, 곧바로 ‘2024 제33회 파리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빠지게 되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있어서 가라테는 메달 획득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2028 LA올림픽에서 무에타이와 킥복싱이 선택 받지 못한 이유도 납득 가능하다. 미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무에타이 또는 킥복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야구나 라크로스, 스쿼시 등의 종목보다 낮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지배적이었으리라.

 

물론, 다수의 국제스포츠 관계자들은 국제무에타이협회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과 세계킥복싱연맹(회장 로이 베커, WAKO)이 올림픽인정종목국제연맹연합회(ARISF) 회원 종목단체로써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군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어찌 첫술에 배부르겠냐는 저의였을 것이다.

 

현재 ARISF에는 무에타이(IFMA)와 킥복싱(WAKO)뿐만 아니라, △가라테(WKF) △우슈(IWF) △삼보(FIAS) △스모(ISF) 등의 무예 및 컴뱃스포츠 종목 국제연맹들이 소속되어있는데, 그 가운데 무에타이와 킥복싱이 차기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물망에 급히 떠올랐다는 사실은 실제로 고무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에타이 또는 킥복싱이 올림픽 정식종목에 최종 채택되기 위해서는 올림픽 개최국의 선택과 동양 무예 종목에 대한 IOC 내부 위원들 간의 인식 개편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선의 방식은 종목 종주국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겠으나, 여기서 무에타이는 종주국 태국이 올림픽 개최하면 수월하게 채택될 가능성이 높지만, 킥복싱의 경우에는 종주국 개념이 모호하여 이마저도 쉽지 않다. 

 

무에타이 또한 태국의 경제적 역량을 고려했을 때, 단 한번 개최에 한화로 수십 조원의 비용이 소모되는 올림픽을 개최하기란 현 상황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이제 무에타이와 킥복싱을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2032 제35회 브리즈번 하계 올림픽’이 가장 가까운 선택지가 되었다. 여기서부터는 각 종목의 국제연맹이 지닌 정치능력과 차기 개최국과의 유대가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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