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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무술박물관 폐관:월드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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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무술박물관 폐관

편집부 | 기사입력 2023/05/03 [18:56]

[사설] 세계무술박물관 폐관

편집부 | 입력 : 2023/05/03 [18:56]



충주시는 충주시에 소재한 세계무술박물관을 어린이 시설로 전환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세계무술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중부권 발명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무술박물관 건물은 체험관으로 활용하고, 인근 용지에 교육관을 신축하며, 예산 규모는 468억원이다.

 

충주시는 세계무술박물관을 지난 10여년동안 사실상 방치해 놓은 상태에서 최근 중부권 발명교육지원센터를 유치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체험관으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폐관순서를 밟고 있는 것이다.

 

세계무술공원을 탄금공원으로 격하시킨 충주시는 세계공원에서 지역공원으로 전환했다. 심지어 박물관마저 국립박물관으로 승격할 수 있음에도 방치하면서 행정 무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세계무술축제 폐지, 세계무술공원 명칭변경과 박물관 폐관을 통해 사실상 무예도시 지우기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20여년의 흔적지우기에 충주시가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무예지우기 속에 유일하게 남은 것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뿐이다. 하지만 이 센터마저도 끝까지 존립할지 의문이다. 무예계에서는 국제무예센터를 남기고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유네스코 기구인 국제무예센터 마저도 국내외 무예계가 등을 돌리면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충주시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무예계에서는 유네스코측에 국제무예센터 승인과 관련해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의 충주 유치의 배경에는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박물관, 그리고 세계무술공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인프라와 무술이벤트를 배제한채 국제무예센터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에 대해 무예계는 유네스코측에 항의를 통해 타 시도로 이전하던가,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것이 무예발전에 장기적인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한편, 무예에 대해 정치적 편견으로 바라보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입장도 문제다. 무예를 민주당의 사업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씌웠다는 점과 충주시가 그동안 보여준 무예진흥정책에 대해 국비와 도비만 받고 지속적으로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어 왔었다. 이러한 충주시와 충북도에 대한 정부의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 무예계의 입장이다.

 

특히 충주시가 유치한 전통무예진흥시설 마저도 설계과정에서 포기하는 등 헌정이래 지자체 유치사업중 지자체가 포기하는 최초의 일이라는 점에서 무예사업이외의 정부지원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제재가 필요한 사항이다. 세계무술박물관을 중부권발명교육지원센터의 체험관으로 활용하겠다는 충북교육청의 발상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세계무술박물관은 국비가 투여된 건축물이다.  그동안 박물관 운영의 미흡 등의 행정적 문제를 제기해야 하고, 정치적으로 전임자의 사업이라고 중단하기까지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등 행정의 한계를 절실히 드러냈다. 따라서 충북도와 충주시의 국비지원사업에 대해 정부의 패널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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