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자국 크라쉬 챔피언들에게 수여한 부상(副賞)이 화제다.
지난 28일 목요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가바트 중앙 전시장에서 제14회 세계시니어크라쉬선수권대회 우승자들과 감독 및 코치에게 부상을 전달하는 특별 행사가 개최되었다.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쉬가바트 올림픽 빌리지의 무예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국제크라쉬협회(회장 하이더 파르만, IKA)의 ‘제14회 세계시니어크라쉬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가 개최되었다. 금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투르크메니스탄 금메달리스트 5인과 국가대표 감독 및 코치에게 특별 포상을 수여하는 법안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직접 서명으로 승인되었다.
5명의 금메달리스트들에게는 토요타 포츄너(Fortuner), 2명의 감독 및 코치에게는 토요타 캠리(Camry)가 각각 부상으로 전달되었으며, 그 외 은메달, 동메달리스트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하이더 파르만 IKA 회장과 레자 나시리 사무총장 등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내각 자문 위원회, 정부 부처 장관, 지방정부 단체장, 투르크메니스탄 주재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각종 현지 매체들이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
하이더 파르만 IKA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 수반이신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께서 국가의 건강한 생활양식을 발전시키 위해 국가 차원의 크라쉬 대중화를 체계 속에서 이루어내는 큰 기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늘은 많은 선수들의 꿈이 현실로 다가온 날입니다. 그들의 생활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잊지 못한 선물들을 전달받았습니다. 우리는 대통령 각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이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예이자 씨름 종목으로 국제크라쉬협회(International Kurash Association)가 1998년에 설립되어 세계화 보급에 힘쓰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크라쉬는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이어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 지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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