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제이크 아담 썰처 , 이우찬, 김광열 2024 파리 무에타이 한국 선수단. [제공= 대한무에타이협회(KMTA)].  © 권석무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무에타이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 선수단의 승리에 대한 포부는 누구보다도 원대하다.

지난 12일(금)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무에타이협회(회장 임창진)에서는 단장 제이크 아담 썰처(Jake Adam Seltzer), 감독 겸 코치 김광열, 그리고 선수 이우찬으로 구성된 2024 파리 출전 선수단이 출범하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무에타이협회의 임창진 회장과 함께 오주환 전무이사, 김광열 상무이사, 서진욱 경기위원장, 주찬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여 선수단 출범을 응원했으며, ㈜태평진, 강남수병원, 서울큰나무병원 등이 선수단을 후원하게 되었다. 또한 대한무에타이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구 갑)은 금번 파견 선수단 출범에 있어서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임원진들은 1994년에 창설된 대한무에타이협회의 시작부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및 30년 간 IFMA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 무에타이의 굴곡을 함께 해왔던 증인들이기에 무에타이 올림픽 시범행사 출전에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무에타이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의 시범행사(side program)로 참여하게 되면서 국제무에타이연맹(회장 삭차이 탑수완, IFMA)은 오는 8월 5-6일 양일 간 시범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인근에 위치한 라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에 설치 및 운영되는 클럽 프랑스(Club France)에서 24개국 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 2024 파리 무에타이 한국 선수단 출범식. [제공= 대한무에타이협회.]  © 권석무 기자

대한민국에서는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페더급 아시아챔피언 이우찬(37)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우찬은 무에타이 종목 일곱 번째 경기에 출전하여 남자 –57kg에서 프랑스의 액셀 지라우드와 맞붙게 된다. 대학선수부(U23)에서 활동하는 지라우드의 젊은 패기에 맞서 WMC 페더급 아시아챔피언 이우찬이 노련함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난 2019년, IFMA와 통합 절차를 거친 WMC는 프로 무에타이 단체로서 WMC 아시아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이우찬은 금번 올림픽 시범행사 출전에 있어서 IFMA 랭킹 포인트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24개국 대표선수로 선발되었다.

클럽 프랑스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회(COJOP2024)와 프랑스국가올림픽위원회(CNOSF)가 운영하는 올림픽 공인 행사다. IFMA는 무에타이 세미나, 공연 등 다양한 시범행사를 펼칠 예정이며, 여기에는 전 세계 24개국의 대표 선수 1인, 즉 남자 12명, 여자 12명이 출전하여 프로 무에타이 경기 형태의 선수별 1회 특별 경기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