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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e스포츠 정책포럼 성료

게임을 멸시하는 문화에서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정책 공론화로의 국면 전환

권석무 기자 | 기사입력 2023/12/23 [02:26]

제2회 e스포츠 정책포럼 성료

게임을 멸시하는 문화에서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정책 공론화로의 국면 전환

권석무 기자 | 입력 : 2023/12/23 [02:26]

▲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 참가자 기념사진 [제공=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 권석무 기자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이하, 포럼)이 지난 15일 금요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이한경, KAHPERD)가 주최하고 KAHPERD 산하 e스포츠산업위원회, 한국e스포츠산업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의 창립기념식도 겸했다.

 

지난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의 성과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이후의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국제정세와 체육의 확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포럼이 개최되었다는 설명이다.

 

환영사에서 이한경 KAHPERD 회장은 “e스포츠와 올림픽을 언급하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학술포럼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라며 본 포럼 행사의 의미를 짚었다. 이어서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게임, 스포츠는 더 이상 이질적 관계가 아닌, 공존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밝혔고, 박영옥 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KISS) 원장은 “20년 전에 시작되었던 e스포츠 논의가 올림픽을 논할 만큼 학술적으로도 발전되었다. 적극적으로 e스포츠의 확장성에 공감하며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 포스터. [제공=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 권석무 기자

 

▲[기조연설] 〈변화의 시대, 게임에서 스포츠까지〉: 송석록(경동대 교수)는 e스포츠의 현재를 진단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전통 e스포츠의 확장이 필요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 가치창출을 강화해야 하며, 아시아 장애인e스포츠연맹 설립의 필요성,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산업진흥법, 학교체육진흥법 등의 법제도 개선 등을 제시하였다. 송 교수는 e스포츠가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으로써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기조연설을 갈음하였다.

 

▲〈e스포츠, 스포츠의 게이미피케이션〉: 김정태(동양대 교수)는 게임과 스포츠는 같은 뿌리로써 종국에는 스포츠와 게임이 융합될 운며이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인력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e스포츠와 올림픽〉: 김세윤(단국대 교수)는 전통스포츠의 e스포츠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리라 예측하고, 새로운 형태의 복합스포츠와 중계방송 형태의 변화를 전망했다.


▲〈국내 장애인 e스포츠 산업의 변화와 기회〉: 여형일(우석대 교수)는 국내 장애인 e스포츠산업의 변화와 현황을 진단하면서 새로운 플랫폼 종목 개선 및 국제대회의 개최 필요성을 짚었다.

 

▲〈e스포츠 경기장 안전관리에 대한 방향〉: 김윤영(스포츠안전재단 부장)은 e스포츠 시설을 진단하면서도 시설과 안전관리에 관한 공동 매뉴얼 개발을 제안하였다.

 

이어서 ▲〈종합토론〉: 좌장 남정석(스포츠조선 부장)에서는 앞선 발제자 4인과 함께 △차정훈(한체대 교수) △정종태(KSPO 팀장) △김태동(강원연구원 연구위원) 등의 패널이 참여하여 e스포츠 정책 공론화를 이어나갔다. 차정훈 교수는 e스포츠 조직의 안정성을 강조했고, 정종태 팀장은 스포츠 이용권, e스포츠 선수의 체육요원 편입에 따른 봉사활동에 관한 논의 등을 이어나갔다. 김태동 연구위원은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초체계 구축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을 가진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의 초대회장으로는 KAHPERD 산하 e스포츠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송석록 경동대 교수가 선출되었다. 송 초대회장은 포럼에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이후 e스포츠 새로운 시대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e스포츠의 국내 내실화 및 국제화 기여를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 정책포럼의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초대회장 취임식에서는 “지속적인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내서 공론화 및 학술적 논의를 통해 e스포츠 미래를 만들고, 20여년 간 e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듯이 향후 20년도 초심으로 다가가 후학들의 e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동참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학회는 전국 30개 대학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사무국장에 정수면 박사, 총무이사에 여형일 우석대 교수, 편집위원장에 김세윤 단국대 교수, 기획이사에 박주희 예원예술대 교수 등이 위촉되었다. 본 학회의 우수논문상은 이성원(단국대 석사과정)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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