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IOC이외에도 유네스코와 함께 하고 있을까? 그 이유를 안다면, 국기원도 오래전부터 유네스코에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
태권도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곳이 국기원이다. 그러나 이 국기원의 기능에 대해 태권도계 뿐만 아니라 우리 체육계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법정법인 전환이후 정치의 권력이 개입되거나, 정부에서 인사와 재정에 개입하는 등 규제가 강하다.
김운용의 1인체제(국기원장, WTF총재, KTA회장)의 문제라고 비평하던 수많은 태권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굴레가 벗어나 각자도생(?)하면서도 국기원은 그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소송전을 경쟁하듯 혼란스럽다. 오히려 세계태권도인들에게 국기원의 신뢰는 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고민과 갈등이 내부의 문제로만 움츠려 있다. 혁신의 돌파구는 비전제시다. 지금의 상황이 위기라고 진단될수록 친근하고 대표성 있는 모습보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희망과 기대는 연관성이 있다. 그래서 비전을 제시하고 결과가 부정적이면 강한 비난에 처해질 수 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전없이 좋은 것이 좋은거라고 사람 좋은 리더는 리더로서 자질이 없다. 그것이 정부든, 어떤 조직이든 마찬가지다. <저작권자 ⓒ 월드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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