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Corea)란 나라는 9개의 도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한다. 조선이라는 이름은 수도로서 국왕이 거주하는 도시의 명칭이며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전라도, 함경도, 충청도, 평안도로 구분되어 있다. 전쟁 중 이 나라의 가장 가까운 해안으로부터 수 없이 많은 남녀노소가 노예로 잡혀 왔다. 그들 가운데는 차마 보기에도 딱하리만큼 가련한 어린 아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모두 구별없이 헐값으로 매매되고 있었다. 나 또한 12스쿠디(30엔 추정)를 주고 5명의 어린 아이를 샀다. 그리고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어준 다음 인도의 고아(Goa)까지 가서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그러나 그 아이들 가운데 한 아이는 나와 함께 플로렌스로 데리고 왔다. 그는 이제 로마에서 정착하여 살고 있으며, 안토니오 코레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카를레티 '나의 세계 일주기') <저작권자 ⓒ 월드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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