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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전국대학생궁도근사대회 5관왕 차지

손준모, 개인전과 단체전 2연패 대학궁도 최강 부상

박지훈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2/06/01 [05:28]

강원대, 전국대학생궁도근사대회 5관왕 차지

손준모, 개인전과 단체전 2연패 대학궁도 최강 부상

박지훈 전문기자 | 입력 : 2022/06/01 [05:28]

 

▲ 전국대학생궁도근사대회 5관왕을 차지한 강원대학교 화랑팀  © 강원대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영학정에서 개최된 '2022년 전국 대학생 궁도 근사대회'에서 강원대(총장 김헌영)가 단체전과 개인전을 우승하며 2연패와 종합 5관왕을 차지했다.

 

대한궁도협회 산하 한국궁도대학연맹이 주관한 이 대회는 전국 17개 대학에서 179명의 선수가 참가하였으며,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구사부(50m)' 부문과 대회에 처음 신설된 '신사부(30m)' 부문으로 나누어 개인전과 단체전이 개최됐다.

 

강원대는 '구사부 근사 단체전' 종목에 심준보, 손준모, 오형택, 구건, 허지윤 학생이 출전해 서울대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손준모 학생이 '장원(1위)'을 하며 이번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강원대는 총 26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다참가상'과 가장 많은 장비를 보유한 팀에게 주어지는 '장비상', 단체전 장원에게 수여하는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 등 이번 대회 5개분야를 휩쓸었다. 

 

이번에 우승한 강원대의 활쏘기팀은 '화랑'동아리다. 이 동아리의 권기성 책임교수는 "국궁대회가 지속해서 열리면서 해마다 참가자 수가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활쏘기 전통문화를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활쏘기를 직접 지도하고 있는 김지훈교수는 "해가 갈수록 대학 활쏘기가 활력을 받고 있고, 코로나-19를 벗어나 대학활쏘기대회가 활력을 얻었으면 한다"면서, "대학 활쏘기 대회가 활력을 얻어 인류무형문화유산 활쏘기의 활성화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원대 국궁동아리 '화랑'은 한국문화재재단의 '무예분야 무형문화재 대학 연계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통 활쏘기 문화 확산과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강원대가 활쏘기 환경을 조성하는데는 대학관계자와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체육교육과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활쏘기 연구와 더불어 전국활쏘기 교류를 해 왔었다.

 

활쏘기 세계화, 대학대회중심으로 가능성 있다. 

 

활쏘기도 국제대회 가능성이 있다. 활쏘기도 대학연맹을 중심으로 활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사관학교와 국립대를 중심으로 활쏘기 동아리가 활성화되고 있고, 다양한 경기방식을 대학연맹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대회를 개최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대한궁도협회의 젊은 인재들의 발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horseback archery)는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에 보급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정식종목에 채택되어 있고, 최근에는 대륙별 월드컵예선전이 개최되면서 올해 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보사(步射)의 경우에는 터키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고,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전통활쏘기도 국제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허건식 기획경영부장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초창기에 기획할때 우리 전통활쏘기의 종목채택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고, 세계민속궁대회가 개최되고 있던 시절인만큼 대회종목개발에 노력했었다"면서, "당시 종목채택이 어려웠던 것은 국제적인 조직이 없었고, 국제경기규칙이 미흡해 중장기 개발종목으로 보류한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쏘기의 국제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도 전했다. 그는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쏘기 규정을 실험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표준화를 시도한다면 충분히 마스터십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높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무예총연합회 김승 사무총장은 "한국종목의 세계무예마스터십 발굴종목으로 활쏘기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년 전국무예대제전이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종합무예경기대회인 이 대회에 대학부 활쏘기종목을 추가한다면, 국내 보급은 물론, 한무총이 NMC Korea의 지위가 있는 만큼 각국의 NMC와 교류를 통해 세계화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은 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전통활쏘기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많은 국궁인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스포츠는 대학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활성화된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 활쏘기의 대중화와 국제화역시 대학을 중심으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협회와 대학이 소재된 지역협회들을 지원을 비롯해, 대한체육회의 대학전통스포츠 지원, 전통무예진흥정책에 따른 대학활쏘기 지원 등의 제도권의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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