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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높다:월드무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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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높다

대한무도학회 춘계세미나에서 밑그림 제안

이상호 전문기자 | 기사입력 2022/05/30 [15:04]

태권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 높다

대한무도학회 춘계세미나에서 밑그림 제안

이상호 전문기자 | 입력 : 2022/05/30 [15:04]

 



지난 27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에서 개최된 대한무도학회 2022춘계학술세미나에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발표가 나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허건식 박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동형과 태권도의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태권도는 한국문화 속에서 정립되고 발전하면서, 이제는 세계인이 수련하는 무예로 성장한 ‘K-스포츠’이자, ‘한류의 대표문화’로 인식되고 있는 시점에 있다는 전제를 제시하며, 이 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태권도의 기술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지위에 있어서도 다양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태권도계의 지위는 올림픽 태권도만 추구했던 태권도계의 반성과 또다른 태권도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로 평가했다.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과 관련해 어려운 과제로 인지되고 있는 것은 유네스코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의 문제에 있다고 지적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신청조건은 무형유산, 지방문화재, 국가문화재도 신청이 가능한데, 태권도는 전라북도 지방문화재로서 무형유산 지원조건은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국내에서 국가무형문화재를 우선 심의 및 추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내 심사환경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국기원태권도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추진단(단장 최재춘)에 참여하고 있는 허박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조사해 온 결과, 태권도의 무형문화유산의 등재를 위해서는 역사성 보다는 인류 문화로서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했다.

 

그는 “1950년대 시작한 태권도는 세계화되는 과정과 올림픽을 통해 인류 문화로서의 존재감은 이미 세계에 고착화 되었고, 유네스코에서는 무형유산 등재 심사에서 과거보다는 현재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다면서, “태권도가 지니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상황과 태권도수련과정의 사회화 과정, 그리고 유네스코에서 정의하는 ‘공동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많은 국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할 수 있도록 이미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한 다(多)등재국에 대해서는 등재 심사를 2년에 1건으로 제한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격년인 2년에 한 번씩만 신청이 가능하지만, 유네스코는 공동등재의 경우에는 매년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이러한 환경에 남북 태권도의 유네스코 공동 등재는 남북이 협력하여 태권도를 한민족의 무형문화유산으로 통합운영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태권도는 역사에 대해 움츠리거나 ‘내 것’이라고 강조할수록 고립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태권도는 코스모폴리타니즘(cosmopolitanism)의 사고로 바라봐야 하고, 유네스코가 UN산하기구로서 다양한 변화에 주목해야 하는데, 태권도 현재의 가치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는 것도 여기에 있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국기원유도네스코인류무형유산등재추진위원회는 대한무도학회 세미나와 같은 날 개최된 국기원이사회에서 ‘국기원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추진단’으로 참석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의결돼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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