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태권도원에 소재한 국립태권도박물관이 부처님오신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불교 관련 특별전을 연다.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오응환)은 “202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을 국립태권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특별전은 5월 3일 전시 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전시된다.
제막식에는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전보삼 만해기념관 관장, 장호걸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원장 등이 참석한다. ‘백담에서 만난 부처님’ 특별전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만해기념관, 고려불교미술연구소 간 교류전시 개최 등 적극적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별전 전시 유물들도 만해기념관과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작품들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근대문학 희귀 초판본으로 알려진 1926년 작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비롯해 ‘만해 한용운 진영(眞影)’, ‘조선불교유신론’ 등 만해기념관 유물과 함께 ‘천수천안’, ‘지장탱화’, ‘아미타삼존도’ 등의 고려불교미술연구소 소장 불화도 전시된다.
오흥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독립운동가이자 수행자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고귀한 숨결을 비롯해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전시가 될 것”라며 “앞으로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는 태권도와 다양한 무예에 대한 전시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해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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