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청에서 진행된 이 체결식에는 황인홍 군수와 최재춘 위원장이 함께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인재양성에 협력하고, “one Taekwon-do!! GO!! 2024 UNESCO”챌린지 운동에 동참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2024년 등재 추진위와 등재실현 활동에 힘을 모으고,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조성 등에 관한 법률 및 관련 법령’ 제정을 위한 정보 교환 및 협력에도 전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태권도의 가치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건립과 함께 유네스코 등재 또한 꼭 성사가 될 수 있도록 무주군의 모든 역량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재춘위원장은 “태권도가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기위해서는 태권도의 도시 무주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전세계 태권도인들과 무주와 함께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문화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적, 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지정된 유산이다. 국기원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추진위원회는 태권도를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됐다.
등재추진위, 태권도원서 워크샵 개최
등재추진위는 2일과 3일 무주태권도원에서 워크샵을 가졌다. 등재추진위의 최대 과제인 등재활동을 위한 예산 마련과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일정 및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을 역임한 허권 위원의 등재준비를 위한 실무경험과 씨름과 태권도의 기본용역을 담당했던 연구진들이 참여해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태권도의 가능성을 설명하였으며, 유네스코 심사의 중요한 내용은 영상제작을 위한 전문가의 논의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최재춘 위원장은 “태권도가 지닌 문화적 가치에 대해 인류무형유산 등재에 대해 일부 태권도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면서, “등재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태권도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등재가능성에 대해 힘을 줄 수 있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최위원장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전 세계 태권도인과 함께 태권도로 하나되어 챌린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고, 새정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인수위의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 남북공동등재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등재추진위원들은 태권도의 남북한 공동등재만큼은 정치와 군사적인 측면이 아닌 남북한 공동문화의 관점에서 남북이 긍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월드무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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